"일이 왜 이렇게 끝이 없지?" 바로 이 법칙 때문입니다!

이런 경험 많으실 거에요... 저도 그렇지만
 
분명히 하루 종일 시간이 널널했는데 결국 마감 직전에야 부랴부랴 일을 끝낸 적!

아니면 10분이면 끝낼 일을 괜히 질질 끌다가 한 시간 넘게 걸린 적!

이 모든 게 바로 파킨슨의 법칙(Parkinson’s Law) 때문이에요.

"일은 주어진 시간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늘어난다."

 
이게 무슨 뜻이냐? 쉽게 말해,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일도 자연스럽게 불어나는 거예요.
 
오늘은 이 법칙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이 법칙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흥미롭게 알아봅시다.
 

파킨슨의 법칙, 대체 어디서 나온 걸까?

이 법칙의 창시자는 영국 역사학자이자 작가인 시릴 노스코트 파킨슨(Cyril Northcote Parkinson)입니다.
 
1955년 그는 영국 공무원 사회를 연구하다가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어요.
 
업무량이 실제로 증가하지 않아도, 직원 수는 계속 늘어난다는 것이었죠.
 
 
일이 많아져서 사람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 사람이 늘어나면서 일이 많아진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 원리를 확장해서 "시간이 많을수록 일도 늘어난다"는 법칙을 제안했죠.
(솔직히 말해서 저는 이거 인정... 마감이 없으면 이상하게 일이 끝이 안 나더라?)

파킨슨의 법칙, 우리 일상에서 얼마나 자주 나타날까?

생각보다 이 법칙은 우리 삶 곳곳에 숨어 있어요. 몇 가지 예시 입니다.

1. 과제 & 업무: 하루 종일 걸릴 수도 한 시간이면 끝날 수도!

어떤 과제가 있으면 마감이 다가올수록 더 열심히 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마감이 한 달 남았다면?
괜히 자료 조사만 하다가 정작 마감 하루 전에 벼락치기하게 되는 거죠.

"어차피 마지막에 몰아서 할 거, 차라리 처음부터 빠르게 끝내는 게 낫지 않을까?" (근데 이게 말처럼 쉬우면 우리가 다 천재였겠지? 다 성공했지~~)

2. 회의 & 업무 보고: 짧게 끝낼 수 있는데 왜 길어질까?

30분이면 끝날 회의가 왜 한 시간짜리로 잡힐까요?
그건 주어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어쩌다 보니 그 시간을 다 쓰게 되기 때문이에요.
ex) "자, 10분 안에 해결해야 합니다!"라고 하면, 그 안에 해결될 확률이 높아져요.
(그래서 요즘 '스탠딩 회의'가 유행하는 거 아니겠어?  앉지도 못하게 하면 회의가 빨리 끝난다니까! 하지만 서서 30분 이야기 해보게 되면 ... 상대에 따라 달라요 달라)

3. 여행 준비: 전날 밤과 두 달 전, 뭐가 다를까?

여행 준비 진짜 공감이죠?
여행 가기 두 달 전부터 짐 싸기 시작하면 이상하게 짐이 점점 늘어나요.
근데 전날 밤에 준비하면? 가장 중요한 것만 챙기게 되죠!

"짐도, 일도, 꼭 필요한 것만 챙기는 게 최선이야!" (근데 꼭 전날 밤에 챙기다가 여권 깜빡하는 사람이 있지…)

파킨슨의 법칙을 극복하는 3가지 방법

이 법칙을 알고 나면, 이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고민해봐야겠죠? 몇 가지 팁

1. 업무 시간을 의도적으로 줄이기

• 시간이 많으면 일도 많아지니까, 애초에 시간을 짧게 잡아보세요. 예를 들어, "이거 한 시간 안에 끝낸다!"라고 정하면 정말 한 시간 안에 끝낼 수 있어요.
  
  

2. 마감일을 앞당겨 설정하기

• 실제 마감보다 이틀 전에 마감을 설정해보세요. 그러면 진짜 마감 전에 스트레스 덜 받고 끝낼 수 있어요.

 
 
(저는 항상 일 할 때는 항상 이렇게 합니다. 성격상 ... 마감이 2주지만 1주를 마감으로 정해놓고 일합니다...)

3. 작은 목표로 나누기

• "하루에 한 페이지씩 쓰기" 같은 식으로 목표를 작게 나누면, 막판에 몰아치는 걸 막을 수 있어요.

"일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파킨슨의 법칙은 어쩌면 우리에게 시간을 너무 낭비하지 말라는 경고일지도 몰라요.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는 불필요한 일을 만들어내기 마련이니까요.


그러니 이제부터는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내는 습관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나도 이 글을 1시간 안에 쓰겠다고 다짐했는데… 역시 시간이 많으면 쓸데없는 말이 많아지는구나! 😂)